평소에 SF영화를 좋아 하지만 어린 아이 형상을 한 AI가 전면에 나오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사실 극장에서 볼지 말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인간 보다 더 인간적인 AI 라는 기존의 SF영화의 비슷한 내용이 반복 될 까봐 두려와 영화를 볼 지 말지 고민 하였는데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호평이 그래도 봐야 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아바타를 넘어선 지점이 있다고 하니 그게 과연 뭘까 궁금 하였습니다 영화 줄거리는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AI는 최초에 도입 된 이후에 인간의 필요 따라 점점 발전 하여 인간의 동반자까지 될 정도로 삶의 깊은 곳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니르마타라는 천재적인 개발자가 더욱 진일보된 AI를 개발하여 인간과 함께 공존 하며 살아 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LA에서 핵폭발이 일어 나고 그 원인이 AI의 인간 공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간과 AI 진영의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영화 설정 상 서구권은 모두 반AI를 부르짖고 노마드 라는 우주 전함을 건설 하여 지구 전 지역에 대해 AI사냥에 나서고 이에 반대 하는 아시아권 국가들은 AI를 옹호 하고 함께 서구권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느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큰 불편함은 전쟁의 원인이자 갈등의 핵심인 LA 핵폭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고 왜 지구 내에 동서양으로 나뉘어서 전쟁을 하는지 이유가 없습니다. AI의 어떤 점이 서로 생각이 달라 상대를 죽이는 전쟁 까지 하게 되었을지 전혀 알 수 없어 답답하였습니다. 핵폭발이 일어난 장소가 미국 이라서 미국이 중심이 되어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이해가 되었는데 아시아 국가들은 왜 AI와 공존 할려고 하고 미국과 전쟁을 하는지 단순히 미국 싫어서 인지 AI가 삶에 이미 너무 깊숙하게 들어와 있어 버릴 수 없는 동반자라서 인지 설득력 있는 이유가 영화에서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니르마타 개발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직접 개발하고 어렸을 때 양육을 해 준 것이 AI라서 보호 해야 한다고 생각을 가졌다고 하지만 수많은 아시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요? 영화 내 전투장면도 마치 베트남전을 보듯이 미국의 거대한 전차가 밀림 지대를 누비고 AI 보병이 게릴라 전을 펼치는 모습이 좀 어색 하였습니다. 인간을 뛰어 넘는 AI가 소총을 들고 인간의 공격에 숨기 급급한 모습은 인간은 강자고 AI는 약자라는 영화 내 공식을 관객에세 주입 할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는 마지막에 주인공과 아들을 복제한 AI가 인간의 우주 전함을 폭발 시키고 끝이 났지만 양 측의 서로 갈등의 원인이 해결 된 것이 아니라 공격 수단만 무력화 된 것이 기에 진정한 평화가 왔다고 생각 되지 않아 여러 모로 찜찜한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이 AI를 사냥한다는 개념은 새롭고 좋았지만 여러 가지로 아쉬운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