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시대 : 오다 노부가나의 냉혹한 리더쉽

오다 노부나가는 자신의 세력에 반발하어 포위망을 형성한 모든 세력과 전혀 협상하지 않는 강경한 태도로 대하였으며 결국 모두 제거 하였습니다. 오다 노부나가가 다른 다이묘들과 달랐던 큰 차이점으로 불교 세력을 철저히 무력으로 응징하여 그들의 모든 권리를 박탈 하였습니다. 당시 사찰마다 거대한 영지를 가지고 농민들을 수탈 해 왔으며 일본 사회에 큰 기득권이었지만 오다 노부나가는 철저히 분쇄 하였습니다

혼간지 점령

혼간지는 일본의 불교 정토진종(浄土真宗)의 본산으로, 특히 서쪽 혼간지는 오사카에 위치한 매우 강력한 종교적 요새였습니다. 혼간지는 노부나가에게 저항하는 종교 세력 중 하나로, '이코이키(一向一揆)'라 불리는 농민들과 승려들이 연합하여 무력 저항을 펼쳤습니다.

• 전투 배경: 혼간지와 노부나가의 갈등은 종교적 권위와 정치적 권력의 충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혼간지는 막대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고, 오사카를 중심으로 농민과 승병들이 결집해 노부나가의 중앙 통치에 강력하게 저항했습니다.
• 전투 과정: 혼간지는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노부나가는 몇 차례 공격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당시 사창에서 조총을 생산하고 있었기에 강력한 조총부대가 노부나가를 물리치게 하였습니다. 또한 혼간지와 우호 관계에 있던 모리 가문이 바다를 통해 혼간지에 지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 결과: 노부나가는 약 10년간의 끈질기에 공격하는 장기전을 진행 하여 결국 혼간지와의 싸움에서 승리했으며, 혼간지의 지도자인 겐뇨(顕如)가 항복했습니다. 이로써 혼간지와 연합한 세력들이 해체되었고, 노부나가의 통치권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아사쿠사 학살

아사쿠사는 도쿄에 위치한 중요한 사찰 지역이자 상업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노부나가가 아사쿠사를 공격했다는 명확한 기록은 비교적 적고, 실제로 아사쿠사보다는 히에이산(比叡山) 공격이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히에이산은 교토 북쪽에 위치한 거대한 불교 사찰 단지로, 에이잔(叡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일본 불교의 중심지 중 하나였으며, 많은 승려들이 모여 강력한 군사적 저항을 했습니다.

• 히에이산 공격 배경: 히에이산은 노부나가에게 있어 정치적, 군사적 장애물로 간주되었습니다. 불교 사원들은 세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았고, 지역 사회에서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노부나가는 자신의 통일 정책을 위해 이러한 종교 세력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전투 과정 및 결과: 1571년, 노부나가는 히에이산을 공격해 사찰과 그 지역을 불을 질러 철저하게 파괴했습니다. 불길을 피해 도망 치는 수천 명의 승려와 민간인들을 길을 막아 모두 학살하였으며, 이는 일본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히에이산 학살은 노부나가의 냉혹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 입니다

승려들을 모두 평정한 오다 노부나가는 당시 최강 군대를 가지고 있던 다케다 신겐의 공격에 대비하여 도쿠가와 이에아스를 통해 최대한 시간을 벌고자 하였습니다. 병력이 터무니 없이 적었던 도쿠가와 이에아스는 당시 최강 군대 였던 신겐에 군대에 대패를 당하여서 전멸을 당하였고 목숨만 겨우 부지 하게 되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아스의 희생으로 시간을 번 오다 노부나가는 다케다 신겐과의 전투를 준비 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운이 좋게 다케다 신겐은 갑자기 병으로 사망 하여 최강 군대와의 전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자들을 술잔으로 만들다 

아시카가 요시아키는 오다 노부나가의 교토 입성 당시 가장 먼저 반발한 다이묘 였기에 오다 노부나가는 불교 세력과 다케다 신겐의 전투가 끝나자 바로 대규모 정벌에 나서서 아시카가 일족을 모두 할복 시켰습니다. 그 다음 오다 노부나가의 처남이자 철저히 자신을 배신 했던 아자이를 압박하여 아자이와 아자이의 아버지도 자살 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는 두 다이묘 지역을 모두 자신의 세력으로 편입 시키고 세 사람의 두개골을 황금으로 도금하여 술잔으로 만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