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중동전 욤키푸르 전쟁 : 아랍의 반격

3차 중동전에서 단 6일만에 이스라엘에게 국가의 보물 수에즈 운하를 빼앗긴 이집트와 유리하게 천혜의 군사 요새 골란고원을 빼앗긴 시리아는 절치 부심 군사적인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무능한 장교들을 군대에서 추방하고 소련군사고문단에게 도움을 받아 유능한 장교을 육성하고 병사들에게 새로운 무기와 전술을 맹훈련 시켰습니다. 

잘 훈련 된 장교와 새로운 무기로 무장한 병사들이 준비 되자 이집트와 시리아는 유대교 종교축제인 욤키푸르날(73년 10월 6일) 동시에 이스라엘을 침공하였으며 이것이 4차 중동전 욤키푸르 전쟁입니다.

대전차 전술과 무기 

이집트는 매번 패배를 안겨주는 이스라엘 전차에 대항 하여 자국의 보병을 활용한 전술을 사용하였습니다. 대전차 미사일과 RPG-7을 혼용하여 장거리는 대전차 미사일을 단거리는 RPG-7을 활용한 전투를 하였습니다. 거리에 따라 사용하기 까다로운 대전차 미사일과 RPG-7을 엄청난 훈련을 통해 숙련도를 향상 시켰으며 매복과 기습을 감행 하여 이스라엘 전차를 격파 하였습니다 

대전차미사일 AT-3

 

대공 전술과 무기 

1차-3차 중동전에서 이스라엘의 엄청난 군사적인 성공은 압도적인 공군력이 있었기에 가능 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공중전에서 주변 아랍 공군을 전멸 시킨 후에 아랍의 전차와 보병을 향한 최후의 공격을 담당하는 막강한 전력 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당시 최고 성능인 미국의 팬텀기 보유하고 있어서 공대공 전투는 매우 불리 하여 대적하기 위해 이집트와 시리아는 소련의 최신 대공미사일 SA-6을 준비 하였습니다. SA-6 대공미사일은 1차로 레이더 추적하고 2차로 미사일이 추적하는 2중 추적 장치를 통해 타겟이 된 전투기를 반드시 격추 시킬 수 있는 첨단의 무기였습니다.

이스라엘 공군기들이 이전 전쟁들과 마찬가지로 전차와 보병 사냥을 나왔을 때 최첨단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 하여 이스라엘 공군기를 100대 넘게 격추 시키는 눈부신 성과를 얻었습니다.

 

대공미사일 SA-6

이스라엘의 힘겨운 승리

3번의 전쟁을 압도적으로 승리한 이스라엘은 승리에 젖어 아랍 군대를 낮게 평가 하고 있었으며 종교기념일을 맞아 더욱 더 전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신무기로 무장하고 강력한 군사 훈련이 되어 있는 아랍 군대를 첫 전투를 하는 이스라엘 군은 전쟁 초기에 크게 당황하여 엄청난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무장한 장교들의 희생과 병사들의 순발력으로 신무기에 대한 대응법을 빠르게 알아 내어 독창적인 전술로 최후의 방어선을 지키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1차 공격에 대한 방어가 끝나고 난 후에 이스라엘 예비군이 대규모 동원 되어 이집트와 시리아 본대를 격파 하여 4번째 중동전도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전쟁의 후유증

이스라엘은 4차 중동전쟁에서 사망자 750명, 부상 3000명이라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절대적인 군사지원이 있었지만 고가의 장비와 물자가 소진 되어 버렸기 때문에 경제도 매우 어려워 졌습니다. 이러한 충격으로 정치적인 논란이 일어나 당시 집권 세력이 물러나는 정권 교체가 일어 났습니다. 4차 중동 전쟁은 이스라엘이 승리 하긴 하였으나 이스라엘 국민들이 전쟁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과 주변 아랍국과의 공존을 고민 하게 만든 전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