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페르시아 3차 전쟁 : 테르모필레 전투

다리우스 1세 사후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가 즉위하고 그리스 원정의 과업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크세르크세스는 기원전 481년 그리스 전역에 사절을 보내 복종의 의미로 흙과 물을 바치라고 요구 하였으며 31개의 폴리스는 복종을 거부 하였습니다. 복종을 거부한 폴리스들은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뭉쳤습니다.

 

그리스 연합군의 방어 전략

 

기원전 480년 봄  페르시아 크세르크세스1세는 최대 30만명을 동원하여 헬레스폰토스를 건너 그리스 침공을 하였습니다. 병력의 수는 역사 학자마다 달라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추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항 하는 그리스 연합군은 코린토스에 모여 대책 회의를 하여 두 가지 방법으로 페르시아 침략을 막아 내기로 합니다.
하나는 스파르타군이 테르모필레에서 페르시아 지상군을 막아 내는 것이고 둘째는 아테네 해군이 바다에서 페르시아 해군을 격퇴 하거나 보급을 방해 해서 페르시아군이 철수 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천혜의 요새 테르모필레협곡

 

스파르타 레오디나스왕은 정예병 300명과 2천명의 스파르타 병사와 노예를 데리고 테르모필레 협곡으로 출진 하였습니다. 협곡을 향해 행군을 하면서 점차 동맹군이 하나씩 합류 하여서 총 7000명 이상의 병력이 협곡에 진을 쳤습니다.
천혜의 요새인 협곡은 왼쪽에는 높은 산, 오른쪽은 말리아 만을 끼고 있어 밀집 대형인 팔랑크스로 수비 하기가 아주 용이 하였습니다.
크세르크세스는 휘하의 보병을 통해 공격하였으나 스파르타군의 강력한 밀집 대형과 중무장 보병의 공격에 막혀 협곡을 지나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적색이 페르시아 군대 파랑색이 스타르타 군

 

스파르타 레오디나스 왕의 전사

스파르타 군을 무너뜨릴 방법을 찾던 크세르크세스에게 현지인 에피알테스가 찾아 옵니다. 현지인은  협곡을 우회 할 수 있는 샛길을 알려 주면서 보상금을 요구 하였습니다. 스파르타군 진영의 뒤를 공격 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된 크세르크세스는 2만의 정예를 샛길로 파견 하게 됩니다. 페르시아의 새로운 공격 전략을 알게 된 스파르타 레오디나스는 장교 회의를 통해 최대한의 병력은 후퇴하여 후일을 도모 하고 시간을 벌기 위하여 자신과 정예병사는 끝까지 협곡을 지키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병력은 후퇴하고 최소한의 병력만을 두고 협곡을 사수 하던 스파르타 왕과 정예군은 페르시아 대군의 공격을 이번에는 막지 못하고 모두 전멸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