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시민은 모두 훌륭한 전사가 되기 위해 아고게 agoge라는 곳에서 공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공교육을 통해 스파르타인들은 개인이 충성을 바쳐야 할 대상은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라 국가여야 한다는 이데올로기를 평생 걸쳐 주입 받게 됩니다.
스파르타 평생에 걸친 전사 육성 프로젝트는 출생 후 곧바로 시작 되었는데 일단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계속 양육을 할지 부족의 원로가 결정 하였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아이는 타이게투산 깊은 골짜기에 버려졌습니다. 양육이 결정 된 아이는 먹을 것을 적게 주고 마음껏 뛰어놀도록 옷을 자주 갈아 입히지 않았습니다.
생존을 위한 공공 교육 기관 아고게
일곱살이 되면 공공 교육기관 아고게에 들어가서 집단 생활을 시작 하였으며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상급자를 정하고 절대적으로 복종 해야 하였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속옷 없이 1년 내내 망토만 입어야 했습니다. 맨발로 생활하면서 항상 신체를 단련하였으며 갈대로 만든 잠자리에서 잠을 잤습니다. 식량은 항상 부족하게 배급하여 스스로 부족한 음식을 훔쳐서 생활 해야 했으며 도둑질을 들키게 되면 체벌을 받았습니다. 기초적인 학문 수업을 받다가 14세가 되면 본격적인 군사 교육을 받았으며 실제 모의 전투를 하는 중에 죽는 아이가 발생 하기도 하였습니다. 엄격한 교육 속에 19세가 되면 전투를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 하고 용감하며 어떠한 괴로움도 참아 낼 수 있는 전사가 되었습니다
평생 군사 훈련과 식사를 통한 평등 추구
아고게를 졸업하고 하고 나면 서른 살 만기 제대까지 병영에서 군 복무를 해야 했으며 30세가 넘어야 시민권을 획득해 민회에 참석하는 정식 시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25세 쯤에 결혼을 하였지만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것도 30세가 넘어서 가능하였으며 15인을 구성 된 공동체 퍼디티온에 소속 되어 60세가 될 때까지 다른 전사들과 식사를 하고 군사 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퍼디티온은 일종의 밥상 공동체이자 전쟁터의 전투조 였는데 60세 까지 군사 훈련을 함께하고 공동 식사를 통해 각 구성원들의 경제적인 평등을 추구 하였습니다.
'Hi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1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0) | 2024.05.05 |
---|---|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 투키디데스의 함정 (0) | 2024.03.28 |
스파르타 신분 계급을 통한 착취와 발전 (0) | 2024.03.26 |
고대 그리스 국가 스파르타의 기원 (0) | 2024.03.25 |
고대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건축 : 페리클레스의 정치력 (0) | 202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