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1492년 콜롬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 한 이후 빠른 속도로 중남미 지역을 점령 하면서 엄청난 부를 장악하면서 제국으로 발전 하게 됩니다.
당시 중남미 지역 대부분을 큰 어려움 없이 손쉽게 점령하였는데 아즈텍 문명과 잉카 제국의 문명 수준이 낮았다고 할 지라도 대륙 전체를 빠른 시간 내에 점령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 었을 텐데 어떻게 가능 하였을 까요.
토르데시야스 조약
사실 1492년 스페인은 유럽에서 강대국의 반열에 오르지 못 한 국가였습니다. 이제 막 이베리아반도를 통일과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직 후로 많은 국력을 해외 정복에 쏟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웃국가 포르투갈이 아프리카를 빙 돌아서 희망봉을 발견하자 이에 자극 받은 스페인은 콜럼버스를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인도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 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가 발견 한 것은 거대한 신대륙이었습니다. 1494년 서경 46도 지점을 중심으로 남북 방향으로 일직선으로 그어 서쪽은 스페인이 반대편 동은 포르투갈이 식민지를 차지 하는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체결 하여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 개척을 본격화 됩니다. 스페인은 우선적으로 카리브해 섬들을 중심으로 진출을 시작하여 1519년에 오늘날에 멕시코에 탐험대를 보냅니다.
석기 무기와 인신공양 풍습에 대한 반발
1521년 멕시코 아즈텍 문명은 스페인 병력 대략 500명에서 2000명 정도의 공격을 받고 멸망 하게 됩니다. 대부분 화약이나 총을 사용하여 아즈텍 문명을 점령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당시 총은 한 번 쏘고 나면 재장전이 번거웠으며 습기가 많은 열대 우림 기후에서 화약은 쉽게 눅눅해졌습니다. 그래서 총과 화약은 원주민들에게 공포를 심어 주는 역할을 할 뿐이었습니다. 당시 스페인 군이 실제로 전투에 사용한 것은 갑옷이나 창, 칼 같은 철제 무기 였는데 아즈텍의 무기는 날카로운 돌이나 막대기 였고 병사들은 천으로 된 갑옷을 입고 전투를 벌였습니다. 병력 수는 많았지만 돌과 막대기로는 철갑으로 무장한 스페인 군대를 감당 할 수 없었으며 아즈텍 인신공양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던 주변 부족들이 20만명이 스페인에 합류 하여 아즈텍 문명은 쉽게 무너지게 됩니다.
면역력 부족으로 인한 80% 전체 인구 감소
스페인이 손쉽게 승리 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가져온 다양한 병원균을 들 수가 있습니다. 홍역, 티푸스, 황열병, 등 기존에 남미 대륙에 없던 병원균이 스페인 병사들과 동물들에게서 퍼져 나가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들은 무기력하게 죽어나갔습니다. 전염병이 퍼지는 속도가 스페인 군대 진국 속도 보다 빨라 스페인군이 도착 할 때 쯤이면 이미 도시는 초토화 되어 버린 상태 였습니다. 아즈텍의 수도인 테노치타틀란의 성벽을 넘었을 때 이미 길거리에 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넘쳐 나고 있었다고 전해 지고 있습니다. 당시 아메리카 지역에 약 6000만명 정도가 살고 있었는데 이 인구가 스페인 군대 상륙 이후 500만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약 5500만명 80% 인구가 감소 해 버린 상태에서 아스텍 뿐만 아니라 잉카 문명도 급속히 붕괴 하여 스페인은 중남미 대부분을 쉽게 점령 하였으며 엄청난 금과 은을 손에 넣어 대재국으로 도약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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